안녕하세요, 구독자님들. '인사하는 사람들'입니다. HR이라는 공통 영역 속에서 각기 다른 HR 뉴스레터 인사하는 사람들의
스무번째 이야기. 공백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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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인사.
안녕하세요, 구독자님들. '인사하는 사람들'입니다. HR이라는 공통 영역 속에서 각기 다른 업무를 하는 다섯명이 모여 벌써 스무번째 뉴스레터를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주제를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내는 옴니버스 형식의 글을 20회나 쓸 수 있었던 건 모두 구독자님들의 응원 덕분이었습니다.
스무번째 뉴스레터를 앞두고, 최근 오프라인으로 다같이 만나 이야기를 하면서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방향성의 구체화'를 위해 잠시 재정비의 시간을 갖자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네요. '근로자의 HR'과 '회사의 HR'로 분야를 나누어 정보가 꼭 필요한 분들께 더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뉴스레터를 만들어보자는 욕심에 모두 동의를 하셨거든요.
그래서 인사하는 사람들 뉴스레터가 잠시 쉬어간다는 죄송한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리뉴얼 후 7월 30일, 수요일 오전 11시, 더욱 알차고 새로운 모습으로 구독자님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더 나은 뉴스레터를 위한 저희의 진심어린 고민과 진행사항들도 종종 공유해 드릴게요. 메일함을 열어놓고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0회가 이어지는 동안 뜨거운 관심, 감사했습니다. 4주 후에 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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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들에서 추천하는 첫단추단 1기 마감 D-3! (~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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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기. 있다면 덜 불리하게
취준생이 공백기를 무기로 만들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공백기가 생길 수 밖에 없을 경우 발전을 위한 기회로, 그것이 어렵다면 적어도 덜 불리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공백기를 단순한 '빈 시간'이 아닌 '성장의 시간'으로 만드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1. 공백기로 보여주는 강점
공백기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방어적으로 변명하는 대신, 오히려 자신의 강점을 보여줄 기회로 활용해야 합니다.
✔ 효과적인 공백기 설명 구조
- 공백기 선택 이유 (목적성)
- 구체적인 활동과 성과 (실행력)
- 얻은 인사이트와 성장 (학습능력)
- 현재 지원 직무와의 연결점 (적용능력)
예시 답변 : "ㅇㅇㅇ 기간 데이터 분석 역량을 체화했습니다. Python과 SQL을 학습한 후 A 프로젝트로 지역별 부동산 가격 예측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데이터 수집과 시각화~, 마케팅 직무에 필요한 B역량~"
⭕ 설득력을 높이는 공백기 어필 포인트
- 구체적인 학습 결과물과 포트폴리오 제시
- 공백기 동안의 성장을 수치나 사례로 증명
- 계획적이고 목표 지향적인 시간 활용 강조
- 해당 경험이 지원 직무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연결
2. 공백기 동안의 발전 증명하기
공백기가 있다면, 그 시간 동안 어떤 구체적인 발전을 이뤘는지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추상적인 표현보다는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결과물이 좋습니다.
✔ 발전을 증명할 수 있는 구체적 결과물
- 자격증, 수료증 등 공식 인증서
- 프로젝트 결과물과 성과 데이터
- 작성한 글, 만든 콘텐츠, 참여한 활동 기록
- Before & After 비교가 가능한 역량 변화
예를 들어, "영어 실력을 늘렸다"고 말하는 것보다 "토익 700점에서 900점으로 200점 향상시켰고, ㅇㅇ 인턴십에서 어학 능력을 A에 활용했다"고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 성장 과정 스토리텔링
- 공백기 시작 시점의 자신과 현재의 차이점 명확히 하기
- 어려웠던 순간과 그를 극복한 과정 솔직하게 공유
-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의 협업 경험도 포함
3. 공백기를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녹이기
공백기를 '빈틈'이 아닌 '연결고리'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전 경험과 다음 목표를 연결해주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포지셔닝해야 합니다.
- 이전 경험에서 느낀 한계나 부족함을 공백기에 보완
- 공백기 발전 경험으로 지원 직무에 대한 확신
- 공백기를 통해 더 성숙하고 준비된 인재가 되었다는 메시지
공백기가 있거나 앞으로 생길 예정이라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미리 계획하세요. 그리고 그 경험을 분석해서 강점으로 어필하세요. 여러분의 공백기를 절대 불안으로 채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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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기를 이겨내는 나만의 방법
아직도 수많은 스레드 글에서 보이는 ‘공백기’에 대한 질문들.
“취업 준비만 2년째인데 괜찮을까요?” “퇴사하고 이직하려고 했는데 벌써 6개월째 쉬고 있어요.” “스펙 채우려고 교육도 듣고 이것저것 했는데, 1년째 서류 탈락 중이에요.” ⠀ 다양한 이유로 많은 분들이 자연스럽게 공백기를 가지게 됩니다. 대부분은 새로운 직무에 도전하거나, 더 높은 역량을 갖추기 위한 준비의 과정에서 생기죠. ⠀ 그래서 누구는 3개월, 누구는 1년, 누구는 1년 6개월의 공백기를 갖고 불안해합니다. ⠀ 저 역시 말씀드리자면, 무려 ‘3년’이라는 공백기를 겪었습니다. 지금도 공백기를 갖는 것을 매우 두려워합니다. 그 시절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몸으로 겪었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오늘은 제가 그 힘든 시기를 어떻게 버텼는지 말씀드려보려 합니다.
1. 알바 시작하기
공백기가 시작한 시점에 이미 29살이었습니다. 그 나이에 알바생을 잘 써주지 않는 분위기였죠.
그래서 오히려 힘든 알바를 자처했습니다. 목욕탕 청소, 세차 알바, 물류 알바 등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런 경험이 나중에 면접장에서 긍정적으로 보인 경우도 많았습니다.
2. 운동하기
가만히 있으면 안 좋은 생각만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더욱 몸을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아침에는 가볍게 산책, 오후에도 산책, 저녁에는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운동. 루틴하게 하루를 설계하자, 삶에 활력과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비싼 PT 말고, 공짜 산책 강력 추천드립니다.
3. 빠른 작업과 폭넓은 지원
시간이 흐를수록 좋은 기업에 들어갈 확률이 줄어든다는 건 현실입니다. 그래서 전략을 바꿨습니다.
지원 지역은 전국으로, 직무도 유연하게 넓혔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현재 나의 상태가 어떤 기업이나 직무에서 통하는지 확인했습니다.
4. 빠른 판단
면접을 보기 전, 어느 정도 최종합격 시 입사할지 여부를 판단하고 갔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일수록 빠른 응답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면접 분위기, 복지, 연봉, 팀 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체크하면서 빠른 결정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이렇게 네 가지 방법을 통해 막막했던 공백기 3년을 견뎌냈고, 다시 일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지금, 비슷한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요? 당신도 분명 잘 해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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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근로자 채용과 관련된 노동법적 규제
들어가며
커리어에서 공백기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케이스가 출산, 육아 및 가족돌봄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는 여성들 이른바 경력단절여성들이라 할 것입니다.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경력단절여성의 숫자는 120만명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정부는 경력단절 여성 등을 위한 경제활동 촉진 기본 계획을 구상하며,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인사담당자는 채용전략 차원에서 꼭 짚어봐야 하는 그룹이라 하겠습니다.
1. 관련법령의 핵심적인 내용
1) 「경력단절 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 새일센터 설치,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 고용장려금을 포함하고 있는 기본법
2)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 모집, 채용, 승진 등에서 혼인, 임신, 출산 등을 사유로 하는 차별 금지, 육아휴직 등 경력 유지 장치 규정
3) 「조세특례제한법」 : 경력단절여성, 육아휴직 복귀자 등을 정규직으로 1년이상 고용할 경우 세액공제 규정
2. 실무자로서 유의해야 할 사항
1) 채용절차 상 유의사항
인사담당자는 채용과정에서 직무와 무관한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혼인여부, 자녀유무, 임신계획 등은 직접적으로 법위반에 해당할 수 있으니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지원과정에서뿐만아니라 면접 시의 질문에서도 동일하게 해당하니 채용 시에 이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2) 채용 후 근로조건의 관리
경력단절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근로조건 등에서 차별이 발생하는 경우 법 위반에 해당하게 됩니다. 특히 여성직원에 대해 혼인, 임신, 출산 등을 퇴직사유로 예정하는 근로계약을 체결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등에 처해질 수 있으니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3) 각종 모성호보 관련 제도 준수
남녀고용평등법 등의 법령에서는 모성보호 및 육아를 위한 제도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법에서 정한 내용을 준수하지 않은 경우에 대해 처벌 또는 과태료 조항을 함께 두어 이를 강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사담당자들은 관련 법령에서 정한 제도를 숙지하고 회사 내에서 운영하여 경력단절근로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3. 실무자를 위한 체크리스트
○ 채용공고 및 면접 질문지가 직무관련성 원칙에 부합하게 설계되었는지 점검
○ 취업규칙 등에 모성보호 관련 규정 등이 최신화되었는지 점검
○ 육아휴직 관리대장, 근로시간단축 신청서 등의 최신 서식 구비하였는지 점검
○ 근로조건의 설정에 있어서 경력단절 여성 또는 남녀 차별이 존재하는지 점검
○ 온보딩과정에서 멘토링 등 과정을 포함하여 효과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점검
결론
경력단절 근로자의 채용과 보호는 단순히 법적 의무를 넘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적 과제입니다. 인사실무자는 채용과정에서의 차별을 금지하고 공정한 기회를 제공해야 하며, 경력단절 근로자들은 자신의 권리를 정확히 알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정부의 다양한 지원제도를 통해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이러한 제도들의 적극적 활용을 통해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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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기도 커리어입니다 - 쉬는 시간을 자산으로 만드는 법
마케터라면 누구나 커리어 중간에 잠시 멈추는 순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직 준비, 건강 회복, 육아, 번아웃 등 이유는 다양하죠. 문제는 공백기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어떻게 설명하느냐입니다.
1️⃣ 공백기를 부정하지 마세요
공백기는 결코 '틈'이 아니라, 숨을 고르고 다시 나아가기 위한 '전환점'입니다. 스스로가 선택한 공백기를 부끄러워하거나 숨길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그 시간 동안 어떤 태도로 지냈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그냥 쉬었어요"보다는, "잠시 건강을 회복하며 마케팅 관련 책을 읽고 인사이트를 정리했습니다." "개인 프로젝트로 브랜드 계정을 운영하며 콘텐츠 기획 역량을 키웠습니다." 처럼 자신의 공백기를 당당하게 설명할 수 있는 문장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공백기를 커리어 자산으로 바꾸는 방법
공백기 동안 한 활동은 곧 커리어를 위한 자산이 됩니다. 하지만 그 활동이 빛을 보기 위해선 반드시 기록해야 합니다.
📌 공백기 중 추천 활동 및 기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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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브랜딩 활동: 브런치나 인스타그램, 블로그를 통해 업계 인사이트를 정리하고 공유하세요. 이것은 나만의 ‘커리어 히스토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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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클래스 수강 및 자격증: 관심 분야의 온라인 클래스나 관련 자격증을 수료하면, 배움에 대한 의지와 꾸준함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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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프로젝트 및 프리랜서 활동: 작은 프로젝트라도 포트폴리오로 정리해 놓으면, 실무 경험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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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커뮤니티 활동: 독서 리스트나 커뮤니티 참여를 기록해 두세요. 인터뷰나 자소서 작성 시 훌륭한 소재가 됩니다.
🔍 Tip Notion, 워크시트, PDF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형태로 기록해 두면 언제든 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자소서 및 면접에서의 활용법
공백기는 감추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아래 표현들을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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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기 동안 마케팅 트렌드를 다시 학습하며,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역량을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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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휴식 기간 동안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콘텐츠 기획력과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다시 점검했습니다."
공백기를 보낸 이유보다, 그 시간에 얻은 배움과 변화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마무리하며
커리어 공백기가 두려운 것이 아닙니다. 그 시간을 제대로 정리하고 설명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죠. 쉬는 시간에도 마케터의 성장은 멈추지 않습니다. 공백기도 당당히 자산으로 만드는 멋진 마케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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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기, 쉼이 아닌 도약의 준비
직장생활을 오래 하다보면 번아웃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회사생활에도 지치고 사회생활에도 지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다. 할 때가 있죠. 그럴 때 "일단 쉬려고 한다"라는 퇴사 사유로 퇴사를 하면서 공백기가 시작됩니다.
공백기에서 중요한 것은 "경력의 비어있음"보다는 "해당 기간에 무엇을 했는지"인 것 같습니다. 그 시간동안 내적인 성장과 명확한 커리어 목표를 정리하시게 되면 다음 회사에서 더 높은 업무 몰입도와 생산성을 만들어낼 수 있거든요. 또한 충분한 시간동안 고민하다보면 조직에 대한 이해도까지 높아지게 될테고요.
그렇기에 공백기를 설명할 때는 이렇게 접근을 해보세요.
첫째, 공백기의 이유와 목적을 진정성있게 설명합니다. 단순히 힘들어서 쉬었다 보다는 그 기간 동안의 구체적인 활동, 성과, 배운 점들을 솔직하고 과장없이 설명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해당 시간동안의 자기 주도적인 학습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이직을 위한 역량의 강화, 새로운 기술의 습득, 또는 개인적인 목표의 달성 등 해당 기간동안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통한 발전을 만들어보세요.
셋째, 이 공백기와 회사와의 연결점도 어필해주셔야 합니다. 공백기를 통해 어떤 고민들을 하였고, 그 고민들이 이 회사에서 어떻게 접목이 되어서 우리 회사에서 발휘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해주세요.
경력직의 공백기는 '쉼'이 아닌 '도약을 위한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회사를 다니지 않았던 기간이 있다고 무조건 위축되시기보다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였다는 것을 잘 어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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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하는 사람들이 좋았다면 공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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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인사하는 사람들"은 대장 조심님 (@jo_ssim)을 필두로 HR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인 사이드 프로젝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하나의 주제로 HR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전해드립니다.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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