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은 계속된다 회사생활은 평가로 시작해 평가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업적도, 네트워크도, 근태 HR 뉴스레터 인사하는 사람들의
열번째 이야기. 평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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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은 계속된다
회사생활은 평가로 시작해 평가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업적도, 네트워크도, 근태도 결국 평가의 대상입니다. 냉정하게 느껴지지만, 그 안에서 성장하고 관계도 맺어야 합니다. 지긋지게 늘 붙어다니는 평판. 내 편으로 만드는 방법을 찾아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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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로 나의 평판을 높이는 방법
서류 전형에서 자소서는 단순한 '정보 전달' 수단이 아닙니다. 그 자체로 평가의 대상이자, '나'라는 브랜드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많은 지원자들은 서류 평가 과정에서 자소서가 지원자의 '평판'을 형성한다는 점을 간과합니다. 멋지말,좋은말로 채우려는 욕심에 정작 '나'를 보여주지 못합니다.
1. 자소서, 평판의 시작점 자소서는 합격/불합격을 결정하는 직접적인 평가 자료입니다. 인사담당자는 자소서를 통해 지원자의 성향과 능력을 판단합니다.
✔️ "자소서는 나의 브랜드 정체성을 담는 그릇" - 일관된 강점과 특징을 중심으로 구성 - 문항별로 분절된 답변이 아닌, 스토리로 연결 - 경험 나열이 아닌, 경험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가 중요
2. 자소서 평판의 영향력 많은 기업들이 서류 평가 과정에서 지원자에 대한 초기 이미지를 형성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합니다. 이렇게 형성된 평판은 면접은 물론, 합격 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 서류 평가 시스템의 실제 - 평가자들은 자소서마다 코멘트와 평가 기록 - "논리적인 사고가 돋보임" 등 - 초기 평가는 면접 질문에 영향
✔️ 면접 전에 이미 형성된 평판 - 면접관들은 자소서를 통해 지원자에 대한 기대 형성 - 면접은 기대역량 검증과정
3. 평판 관리 도구로서의 자소서 작성법 자소서를 통해 긍정적 평판을 구축하는 것은, 취업 성공의 첫단계입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 약점을 강점으로 전환하는 구체적 방법 - 실패 경험 서술 시 결과보다 과정과 깨달음에 집중 - "이 부분이 부족했지만, 이렇게 극복했습니다" - 성찰 → 개선 노력 → 변화된 결과의 3단계로 구성
✔️ 평판 키워드 전략적 배치 - 지원 기업의 핵심가치와 인재상 키워드 3-5개 선별 - 해당 키워드와 직접 연결되는 경험 중심으로 구성
- 동일한 경험도 기업별로 강조점을 달리하여 각색
자소서는 단순한 합격 도구가 아닌, 커리어의 첫 페이지에 기록되는 나의 브랜드 선언문입니다. 어떤 사람으로 인식되고 싶은지, 어떤 가치를 중요시하는지 명확히 담아낼 때 자소서는 단순한 종이를 넘어 강력한 평판 구축의 토대가 됩니다.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어떤 강점으로 회사에 기여하고 싶은가?" 이 두 질문으로 자소서를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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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면접 질문
"당신과 함께 일했던 상사나 동료는 당신을 어떻게 평가했나요?"
가. 면접 질문 의도 파악하기
1. 자기 인식과 피드백 수용 태도 확인
이 질문은 단순히 ‘칭찬을 들은 적이 있는가’를 묻는 것이 아닙니다.
면접관은 지원자가 스스로를 어떻게 객관화하고, 타인의 피드백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확인하고자 하는 질문입니다. 즉, 자기 객관화 능력과 타인의 시선에 대한 인식을 함께 보는 질문이죠
2. 협업 과정에서의 태도 평가
직장 내에서 중요한 역량 중 하나는 동료와의 협업, 상사와의 소통입니다.
따라서 이 질문을 통해 지원자가 협업하는 태도, 책임감, 소통 방식, 갈등 조정력 등을 간접적으로 파악하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3. 조직 적응력과 팀워크 가능성 검토
기업은 함께 일하는 사람을 원합니다.
지원자가 조직 안에서 ‘어떤 사람으로 인식되어 왔는지’, 그리고 앞으로도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 질문을 합니다.
정리하자면, 이 질문을 통해 면접관은 아래를 확인하고자 합니다.
“이 지원자는 본인을 얼마나 객관적으로 바라보는가?”
“상사와 동료가 함께 일하고 싶어 했던 사람인가?”
“타인의 피드백을 성장의 재료로 삼을 수 있는가?”
나. 좋은 답변 예시
“함께 일했던 상사분은 제가 맡은 업무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이라고 평가해주셨습니다.
업무 중간에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회피하지 않고 먼저 보고하고, 대안을 찾는 태도를 긍정적으로 보셨습니다..
동료들은 제가 맡은 업무말고도 팀 전체 업무 도움을 주면서 업무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을 안정감으로 만들어준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해야하는 부분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점이 오히려 감사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다. 이 답변이 좋은 이유
스스로에 대한 인식을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자랑처럼 들리지 않는다.
상사와 동료 각각의 구체적인 평가 포인트를 나누어 이야기하여 설득력이 높다.
라. 답변 시 핵심 포인트 3가지
1.상사와 동료의 평가를 구분해 설명
→ 다양한 관계자 시선을 균형 있게 다룰수록 신뢰도가 높아진다.
2. 막연한 성격 칭찬보다 행동 기반 평가로 접근
→ “성실하다”보다는 “문제가 생기면 직접 보고하고 해결하려 했다”처럼 구체적인 태도를 제시해야 한다.
3. 결론은 팀워크에 기여하는 사람으로 마무리
→ “나는 조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다”라는 인상을 마지막에 강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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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조회, 어디까지 허용될까? - 노동법 관점에서 본 쟁점
채용 과정에서 평판조회(reference check)는 지원자의 과거 근무이력이나, 성과, 태도 등을 보다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단으로 흔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원자의 개인정보에 대해 제3자를 통해 수집하는 행위인만큼 노동법과 함께 개인정보보호법 측면에서 유의할 부분이 많이 존재합니다. 특히 인사담당자들은 무심코 행한 평판조회가 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1. 개인정보보호법 상 쟁점 – 지원자의 동의 없이 진행할 수 있는가? 평판조회는 과거 근무처의 상사나 동료로부터 지원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행위로, 개인정보보호법상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3자 제공’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지원자의 사전 동의 없이는 진행할 수 없습니다. 특히 퇴사 사유, 평가결과, 직무수행 태도 등은 모두 개인정보로 분류됩니다. 때문에 별다른 동의절차 없이 평판조회를 진행하는 경우 처벌될 수도 있으며, 특히 평판조회에 응답하는 사람이 인사업무 담당자일경우 더 큰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음에 유의하야 합니다.
→ 지원서 양식에서 "평판조회를 위한 개인정보 수집 및 제3자 제공 동의" 항목을 명시하고, 서면 또는 전자적 방식으로 동의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평판조회에 응답할 직원 목록을 지원자로부터 미리 받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2. 근로기준법 상 취업방해 등 평판조회의 내용이 객관적인 근무 성과에 대한 평가에 국한되지 않고, 지원자의 성격, 직장 내 인간관계, 성향 등 주관적 의견 중심으로 이뤄질 경우 이는 취업방해 또는 명예훼손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특정인의 악의적인 평가로 채용이 취소되거나 기회가 박탈되었다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4조의3에 따르면, 구직자의 직무 수행에 필요하지 않은 개인정보에 대해서 수집하는 행위는 금지되며, 위반할 경우 과태료 부과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 평판조회 시 인터뷰 아젠다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으며, 평판에 응답하는 입장에서도 가능한 한 사실에 근거한 항목만 전달하고, 주관적 의견은 신중하게 표현해야 합니다.
3. 실무 진행 시 유의사항 ✓ 평판조회의 범위와 방식은 최소화 원칙 준수: 확인이 필요한 범위(예: 근무기간, 직책, 퇴사사유 등) 내에서만 질의. ✓ 사전 동의는 문서(또는 전자적 방식의 동의)로 확보: 추후 분쟁 방지를 위해 보관. ✓ 비공식 경로 활용 지양: 사적 네트워크를 통한 조회는 정보 왜곡 및 법적 문제 발생 가능성 높음. ✓ 결과 기록은 제한적으로 보관: 채용 결정 이후 필요 이상으로 장기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
4. 나가며 평판조회는 채용의 신뢰도를 높이는 수단이지만, 관련법령의 선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담당자는 법적 요건을 명확히 인식하고 사전 동의, 적정 범위 유지, 공정한 운영 원칙을 준수해야 하며, 취업준비생 역시 평판조회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자신의 평판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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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온라인 평판, 어떻게 관리해야할까?
브랜드나 개인(특히 마케터)은 ‘검색창’에서 시작해 ‘SNS 피드’까지, 온라인 어디에서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이때 온라인 평판(Online Reputation Management) 관리를 소홀히 하면, 부정적인 게시글이나 리뷰가 빠르게 퍼지면서 이미지 훼손을 겪기도 하죠. 반대로 적극적으로 긍정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내면, 잠재 고객이나 구직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습니다.
1. 모니터링: 내 이름(브랜드)이 어디서 어떻게 언급될까? ✅ 검색·SNS 키워드 설정 브랜드명, 핵심 제품명, CEO 이름 등을 기준으로 SNS·커뮤니티·블로그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세요. 주요 리뷰 사이트(예: Google 리뷰,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 잡플래닛, 크레딧잡 등)에서의 평판도 함께 고려해야합니다.
✅ 자동 알림 툴 활용 브랜드 언급이 생기면 알림을 주는 SaaS 서비스를 쓰면 편리합니다. 트위터·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커뮤니티 키워드 알림 등을 걸어두어, 문제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어요.
2. 대응: 부정적 리뷰, 공격적인 게시글에 어떻게 대처할까? ✅ 사실 확인 & 공손한 커뮤니케이션 공격적 댓글이나 부정적 리뷰라도 무시하거나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역효과가 큽니다. 먼저 문제가 무엇인지 사실 파악한 뒤, 상대 입장에서 공감하고 “어떤 조치를 취하겠다”는 식으로 차분하게 답글을 남기세요.
✅ 지속된 대화 유지 때로는 댓글 한 번으로 해결이 안 될 수 있습니다. DM이나 메일 등으로 추가 소통 채널을 열어두고, 문제 해결 과정을 공유하면 더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고객이 느낀 불편함이 실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면, 부정적 리뷰도 긍정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큽니다.
3. 긍정 콘텐츠: 좋은 평판은 스스로 만들어내야 한다 ✅ 고객 후기·성공 사례 유도 제품·서비스에 만족한 고객이 후기나 블로그 리뷰를 작성하도록 유도하면, 자연스러운 신뢰도 상승 효과가 생깁니다. 이벤트나 리워드를 걸어 “리얼 후기”를 확보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죠.
✅ 콘텐츠 브랜딩 강화 공식 블로그, SNS, 뉴스레터를 통해 회사 가치와 노하우를 꾸준히 발신해주세요. 예) “OO한 문제를 해결한 우리 회사의 스토리”, “대표/마케터 인터뷰 콘텐츠” 등 검색 결과 상위에 긍정 콘텐츠가 노출되도록 SEO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4. 내부 조직 문화 & 종합 대책 ✅ 직원·협력사 대상 브리핑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평판을 유지하고 싶은가?”라는 인식을 조직 전체가 공유해야 합니다. 직원들의 SNS 개인 활동도 곧 회사의 이미지를 좌우할 수 있는 시대이므로, 적절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합니다.
✅ 정기 점검 & 개선 프로세스 ORM은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 대응 → 긍정 콘텐츠 발신 → 재점검의 반복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분기마다 주요 이슈와 평판 변화를 브리핑하며, 개선 방향을 찾는 것을 습관화해 보세요.
온라인 평판은 단순히 이미지 관리나 홍보 차원이 아니라, 비즈니스 성과와 채용 경쟁력까지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어디서든 검색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모니터링부터 긍정적인 스토리텔링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보세요. 디지털 시대엔 좋은 평판이 곧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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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회사에서의 평판관리는 '입조심'에서부터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타인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순간 내 평가도 함께 안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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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을 하다보면 아무렇지 않게 동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 순간이 생깁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00부장님, 일 잘하시지 않아?"같은 긍정적인 평가보다는
"00부장님, 오늘도 또 짜증부리네, 맨날 저래"라는 식의 부정적인 평가들을 더 많이 주고 받죠.
흔히 말하는 "뒷담화"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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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담화는 하는 순간에는 매우 속시원합니다. 듣는 동료들이 맞장구까지 같이 쳐주면 더할나위 없이 재밌어요. 하지만 하고 나서 뒤돌아보면 "괜히 이야기했나?"하는 찝찝한 마음이 듭니다.
왠지 내가 뒷담화한 것을 00부장님한테 가서 이야기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살며시 올라오고요.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뒷담화를 한 나를 동료는 이제 더 이상 믿지 않는다는 것에 있습니다. "나한테 00부장님을 욕한 것처럼 누군가한테는 나를 욕하겠지?"라는 생각으로 동료는 더 이상 마음을 털어놓고 대화하려 하지 않을 겁니다. 그 과정들이 계속해서 반복되면 나에 대한 평판이 안 좋아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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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평판을 관리하고 싶다면, 모두에게 긍정적인 모습들을 보여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당연히 회사생활하다보면 화도 날 수 있고, 짜증도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 분노에 대한 표출을 옆에 있는 동료가 아닌, 집에 있는 곰인형에게 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정적인 말은 한 번 쏟으면 주워담을 수 없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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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하는 사람들이 좋았다면 공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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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인사하는 사람들"은 대장 조심님 (@jo_ssim)을 필두로 HR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인 사이드 프로젝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하나의 주제로 HR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전해드립니다.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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