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 싶다" 회사원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입니다. 일종의 푸념이기도 한 이 말은 내가 주체입니다. HR 뉴스레터 인사하는 사람들의
열한번째 이야기. 권고사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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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사직. 피할 수 없다면
"퇴사하고 싶다" 회사원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입니다. 일종의 푸념이기도 한 이 말은 내가 주체입니다. 그러나 권고사직은 '합의'의 과정이 있다고는 하나, 회사의 뜻인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즉, 인생계획에서 벗어난 사건일 확률이 높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경험하고 있는 지독한 현실이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두려운 일인 권고사직.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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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의적 퇴직 증가: 평균 퇴직 연령이 49.4세로 정년보다 10년 이상 빠르며, '권고사직·정리해고' 등 타의적 퇴직 사유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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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력 산업 침체: 건설업·제조업 등 40~50대 주요 고용 분야의 장기 침체로 구조조정이 잇따르며 고용 불안이 가중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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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 위기 심화: 40대 미취업 남성의 우울감이 50대 취업자의 8.3배로, 가장 역할에 대한 부담과 실직 스트레스가 우울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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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도 극복해야 하는 '권고사직'
상호 합의를 위한 '권고'를 한다고 하지만, 권고사직은 직장인 누구도 맞이하고 싶지 않습니다. '설마 나에게'라고 안심하기에는 많은 기업에서 권고사직을 경영효율화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권고사직을 피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극복하는 게 좋을까요?
1. 심리적 균형 되찾기
권고사직 통보 후 대부분은 충격, 분노, 부정, 우울, 수용 등의 복합적 감정을 경험합니다. 마음의 흐름을 받아들이고 건강하게 소화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감정 관리를 위한 실천법
- "나의 가치=현재 직장"으로 한계 짓지 말기
- 가까운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상황 공유하기
- 일상 루틴 유지하며 일상 챙기기
- 전문가 상담 고려하기 (필요시)
✔️ 자존감 회복을 위한 활동
- 과거 성과와 강점 재확인
- 단기 성취 목표 설정하고 달성
- 다음 커리어 위한 자기계발 계획 수립
2. 경력 재설계와 다음 단계
권고사직을 피하지 못했다면 다음 커리어를 위한 경력 재설계의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 경력 공백 관리 예시
- 보유 역량 기반 프리랜서, 컨설턴트 활동
- 관련 분야 자격증이나 교육 이수
- 관련 분야 커뮤니티 참여
3. 이력서와 면접에 어떻게 적용할까?
권고사직 이후 구직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이전 직장을 떠난 이유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감정적 표현보다는 성과와 극복 경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 이력서 표현법
- "경력 전환", "새로운 도전" 등으로 스토리화
- 해당 기간 동안의 성과와 책임을 강조하여 작성
- 퇴직 사유보다 해당 경험에서 얻은 역량에 초점
- 경력 공백 기간이 있다면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기술
✔️ 면접 대응 전략
- 간결하고 솔직하게, 그러나 부정적 감정 없이 설명하기
- 전 직장에 대한 비난이나 원망 표현 삼가기
- 구조조정, 포지션 축소 등 객관적 사실 중심으로 설명
- "이 경험을 통해 배운 점은..." 식의 긍정적 관점 제시하기
권고사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부정적 감정으로 스스로를 몰아넣는 것은 재취업의 가장 큰 적입니다. 회사가 나를 버렸다는 마음보다, 스스로 커리어를 설계해야겠다는 미래지향적 다짐이 훨씬 더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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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면접 질문
"권고사직을 받은 이유가 무엇인지 말씀해주시겠어요?"
가. 면접 질문 의도 파악하기
1. 지원자가 현재 상황에 대해 얼마나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확인
이 질문은 과거의 사실 자체보다, 지금 시점에서 그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하고 있는지에 주목하는 질문이다. 면접관은 지원자가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자신의 경험을 거리 두고 설명할 수 있는 '시각과 통찰력'을 가졌는지를 확인하고자 한다. 즉, 권고사직이라는 상황을 개인적인 상처나 불만으로만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맥락 속에서 '객관적으로 정리하고 설명할 수 있는가'가 이 질문의 핵심이다.
2. 회사 입장도 이해할 수 있는 시야를 가졌는가
조직은 단지 ‘좋은 사람’보다 ‘조직의 맥락을 이해하고 행동할 줄 아는 사람’을 원한다. 이 질문을 통해 회사 입장에서 내려진 결정에 대해 얼마나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있는지도 함께 본다.
3. 회복력과 성장 가능성 평가
권고사직이라는 경험을 단순한 실패가 아닌 ‘전환점’으로 해석할 수 있는가는 중요한 평가 기준이다. 면접관은 지원자가 그 경험을 통해 어떤 통찰과 변화를 얻었는지에 주목한다.
✅ 정리하자면, 이 질문을 통해 면접관은 다음을 알고 싶어 한다:
“이 지원자는 상황을 감정이 아니라 사실과 책임의 언어로 말할 수 있는가?”
“본인의 역할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인가?”
“조직을 이해하고, 다음 환경에서 더 잘할 준비가 되었는가?”
나. 좋은 답변 예시
“당시 회사는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해 사업구조 조정이 진행되었고, 그에 따라 일부 조직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제가 맡고 있던 직무는 전략상 핵심 우선순위에서 점차 벗어나게 되었고, 회사의 방향성과 맞물려 권고사직이라는 결정을 받게 되었다. 당시에는 당황스러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회사의 입장을 더 넓은 시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이 경험을 통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하고, 조직의 우선순위에 맞춰 나의 역할을 조정하는 시야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
다. 이 답변이 좋은 이유
- 감정적인 표현 없이, 회사의 결정 배경을 이해하는 태도가 드러난다.
- 단순한 결과 설명이 아닌, 지원자의 통찰력과 변화에 대한 학습 의지가 포함되어 있다.
- 조직 관점 + 개인 성찰이 함께 담겨 있어, 책임감과 회복력을 함께 보여주는 답변이다.
라. 답변 시 핵심 포인트 3가지
1. 객관적인 정황 설명 → 자기 역할 인식 → 회사를 탓하기보다 “이런 배경 + 내 아쉬운 점”이라는 이중 프레임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핵심이다.
2. 비난이나 감정 없이 ‘해석’하는 태도 유지 → 억울하다는 감정 표현은 피하고, 사실에 기반한 설명과 배운 점을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
3. 경험에서 얻은 교훈과 행동 변화 강조 → 단순 회고에 그치지 않고,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바뀌었다”는 실천적 변화로 마무리하면 신뢰도가 높아진다.
마. 예상답변에 대한 예상 꼬리질문
- 말씀하신 전략 변화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었고, 당시에는 왜 그 변화에 맞춰 적응하지 못했나요?
- 당시에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나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 그 상황에서 더 다른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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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사직, 합의해지인지 해고인지 - 노동법의 관점에서 본 쟁점들
실무적으로 권고사직은 상당히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회사에서는 ‘해고’와 관련하여 따를 수 있는 위험성을 회피하고 인력감축의 부드러운 수단으로서, 근로자는 해고보다는 나은 ‘타협안’이라는 관점에서 권고사직을 활용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근로관계에 대한 합의해지가 아닌 부당해고로 판단될 여지가 있어 이 부분은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권고사직의 개념 일반적으로 권고사직은 회사의 퇴직 제안에 따라서 근로자가 자발적으로 퇴직에 동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표면적으로는 근로자가 사직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기 때문에 자발적인 의사에 따른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사용자의 의사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사직’과 ‘해고’의 경계에 놓여있는 개념입니다. 몇년 전 한 게임사를 타겟으로 하여 류호정 전 의원이 문제제기했던 것 역시 이러한 경계의 모호성에서 비롯된 사건이라 하겠습니다. 결국 권고사직이 유효하기 위해서는 근로자의 ‘자발적이고 진정한 동의’가 있었는지가 핵심입니다. 예컨대 사직서에 서명하였으나, 강요·협박 등으로 인해 근로자의 진의가 왜곡되었다면, 이는 부당해고로 판단될 여지가 있습니다.
해고로 인정된 사례 또한 권고사직에 응하지 않으면 해고하겠다는 강압은 실무적으로 종종 사용되고 있는데, 법원은 근로자가 사직서를 제출한 경우라 하더라도 "사용자가 사직의 의사 없는 근로자로 하여금 어쩔 수 없이 사직서를 작성·제출하게 한 후 이를 수리하는 이른바 의원면직의 형식을 취해 근로계약관계를 종료시키는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사용자의 일방적인 의사에 의해 근로계약관계를 종료시키는 것이어서 해고에 해당한다(대법원 2003. 10. 10. 선고 2001다76229 판결)"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
근로자를 사용자의 자택으로 호출해 욕설과 폭언을 하면서 사직서 작성을 요구하고, 그 자택에 약 5시간 동안 있다 사직서를 제출하고 나서야 비로소 나갈 수 있도록 한 사례(서울행정법원 2013. 7. 23. 선고 2013구합2051 판결), 근로자에게 "마음 편하게 회사 다닐 수 있을 것 같냐", "법무팀을 해체해 버리겠다", "네가 인마 법무팀장이라고 자리 차지하고 앉아 있는 게 부끄럽다. 네 수준에 맞춰가지고 일이 되겠나 임마" 등 장기간 인격 모독을 한 사례(서울북부지방법원 2016. 11. 30. 선고 2016가합466 판결)등에서 사직서가 있지만 사실상 해고라고 판단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려해야 할 수단 인사담당자는 권고사직이 반복되거나 조직문화로 굳어질 경우, 장기적으로 조직의 신뢰와 채용 브랜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인지해야 합니다. 권고사직은 인력감축에 있어 어디까지나 ‘마지막 수단’이어야 하며, 성과개선 프로그램(PIP), 재배치, 교육훈련 등의 선행적 조치를 충분히 거친 뒤 고려되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권고사직은 단순한 퇴직 합의가 아닌, 해고와의 경계선에 가까운 민감하게 고려해야 할 수단입니다. 권고사직이 조직과 개인 모두에게 상처로 남지 않도록, 명확한 기준과 투명한 소통이 필수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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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가 권고사직을 직감하고 대비하는 법
마케팅 부서는 조직 내에서 가장 성과 중심적이며, 동시에 가장 변동성이 큰 부서입니다. 시장 환경이나 회사의 상황이 악화되면 비용 절감을 위해 가장 먼저 마케팅팀이 구조조정의 대상으로 거론되기 쉽죠. 하지만 마케터는 숫자와 트렌드에 민감한 직군인 만큼, 권고사직의 가능성을 미리 직감하고 충분히 대비할 수 있습니다.
권고사직을 예측하는 세 가지 신호 1️⃣ 핵심 KPI의 변화 또는 축소 마케터는 보통 ROAS(광고비용 대비 매출), CAC(고객 획득 비용), 전환율, 신규 고객 유입률과 같은 숫자로 평가받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회사가 이런 주요 성과 지표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거나, 이전과 달리 지표의 목표치가 모호해지기 시작한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이는 회사가 더 이상 마케팅의 성과를 비중 있게 여기지 않거나, 마케팅의 역할을 축소하려 한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2️⃣ 마케팅 예산의 지속적 삭감 마케팅 부서의 힘은 대부분 예산에서 나옵니다. 광고 집행, 캠페인 기획, 콘텐츠 제작 등 모든 활동에 예산이 필수적이죠. 그런데 몇 달 연속 마케팅 예산이 눈에 띄게 줄어들거나, 승인이 나지 않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예산 축소는 단순히 비용 절감을 넘어, 마케팅 부서의 영향력과 필요성 자체를 회사가 낮게 보고 있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잦아지는 긴급회의와 조직 재편 움직임 리더십, 인사팀, 경영진이 마케팅 부서의 효율성과 역할을 자주 언급하거나, 긴급회의를 소집하여 마케팅 전략이나 인력 구성에 대해 갑작스러운 재검토가 이루어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 "성과가 왜 안 나오는지" 같은 책임 소재를 따지는 분위기의 회의가 많아지거나, 조직 재편 논의가 공개적으로 등장한다면 권고사직이나 구조조정이 곧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케터의 권고사직 대비 3단계 액션 플랜 1️⃣ 성과지표를 상세히 기록하고, 수치화된 자료로 준비하기 개인별로 운영했던 캠페인 성과를 월별, 분기별로 정리하여 지표로 남겨두세요. ROAS, 광고비 집행액, CAC, 신규 유입률 같은 핵심 성과지표를 구체적인 숫자로 포트폴리오화해두면, 갑작스럽게 퇴사가 이뤄져도 바로 이직 시장에서 본인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성공적인 프로젝트와 실패한 프로젝트를 각각 나누어 구체적인 사례와 성과 개선 방향을 미리 정리해 두면 더 좋습니다.
2️⃣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여 '회사 밖 평판'을 관리하기 개인 SNS(링크드인, 페이스북, 브런치 등)를 통해 마케팅 전문성을 꾸준히 발신하고, 업계 동료 및 선배와 교류하세요. 블로그나 노션, 개인 포트폴리오 페이지에 마케팅 관련 콘텐츠와 인사이트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회사 밖에서도 본인의 전문성이 명확히 드러나면, 권고사직과 같은 비자발적 퇴사가 발생하더라도 비교적 빠르게 대체할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3️⃣ 네트워크 관리와 확장으로 '기회'를 준비하기 마케팅 분야는 업계 내 인맥과 레퍼럴(추천)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얻는 사례가 많습니다. 권고사직 통보 이후 빠르게 기회를 찾으려면 업계 지인과의 평판 관리를 평소부터 잘 해두어야 합니다.
협력했던 대행사, 브랜드 파트너, 매체 담당자, 이전 직장의 상사나 동료와의 정기적인 만남이나 연락을 유지하세요. 소규모 업계 모임, 세미나, 웨비나 등에 꾸준히 참여하며 외부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면, 권고사직이 발생해도 바로 다음 단계로의 연결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권고사직은 누구도 반기지 않는 불편한 현실입니다. 그러나 마케터는 특유의 데이터 중심적 업무 스타일과 네트워크 기반의 특성을 활용해 이를 미리 직감하고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권고사직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성장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준비된 마케터에게 권고사직은 ‘커리어 재설정’의 출발점이자, 새로운 기회의 시작일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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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사직에도 매너가 있다
헤어짐의 순간의 매너는, 회사의 평판에 큰 영향을 줍니다.
회사와 핏이 맞지 않아 이별하게 되는 순간이지만, 냉정함보다는 따스함으로 관계를 마무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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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HR 부서들을 보면 전문성의 부족으로 강압적이거나 불투명한 절차로 근로자의 혼란을 키울 때가 많아요. 채용, 평가, 보상에서부터 권고사직까지 투명하지 않은 접근은 상처를 남기죠.
이렇게 불투명하게 권고사직이 진행되면 한 순간에 직장을 잃어서 혼란스러운 직원의 입장에서는 더욱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어요. 권고사직,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몇가지 정리해보겠습니다.
1. 투명하게, 솔직하게.
권고사직을 근로자의 탓만으로 돌리거나, 두루뭉술하게 설명하면서 사직서에 일단 서명부터 하라고 하지 마세요. 좋지 않은 평가로 직장을 잃는 것은 근로자의 입장에서 불안정성과 함께 자존감을 많이 떨어뜨리는 요소거든요. "이 권고사직이 당신의 능력의 부족함 때문이 아닌, 회사 경영난으로 인한 결과다. 매출이 줄어서 어쩔 수 없이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다" 처럼 솔직하고 투명하게 사유를 설명하고 근로자를 설득해보세요.
2. 공감하는 태도로 이야기하기.
큰 충격을 받는 근로자의 입장에서 냉정하고 강압적인 태도는 상처를 더 줄 뿐 아니라, 회사의 평판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워서 많이 놀라우셨을 것을 알지만... 이 소식을 전하기에 저도 마음이 많이 무겁지만..."같은 공감하는 언어들을 많이 사용하여 근로자의 마음을 보듬어주세요. 어떻게 이야기를 하더라도 근로자 입장에서는 혼란스럽겠지만, 그럼에도 "사표 안 쓰면 책상 빼버리겠다"같은 표현보다는 훨씬 나으니까요.
3. 근로자의 권리도 정확하게 알려주기.
인사담당자라면 다들 잘 아시잖아요. 권고사직은 거절할 수 있다는 것. 그렇기에 더 강압적으로 이야기를 하면서 사직서에 작성을 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내가 근로자라면 이 상황에서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근로자에게 대해주세요. 권리를 정확하게 알려주면서, 실업급여에 대한 신청이나, 퇴직금, 연차수당 정산등에 대한 부분을 확실하게 알려주면 직장을 잃게 되는 근로자의 입장에서 조금은 덜 혼란스러울테니까요. 소통을 많이 할수록 근로자의 억울한 마음은 많이 누그러집니다.
권고사직은 근로자에게도, 그 내용을 전달해야 하는 인사담당자에게도 힘든 순간입니다. 그렇기에 최대한 공감하고 투명하게 접근하면 근로자는 조금이나마 덜 혼란스럽고, 회사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떠나는 직원에게 "그 회사, 그래도 끝은 따뜻하긴 했어"라는 메시지를 주기 위한 권고사직. 힘들더라도 노력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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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하는 사람들이 좋았다면 공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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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인사하는 사람들"은 대장 조심님 (@jo_ssim)을 필두로 HR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인 사이드 프로젝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하나의 주제로 HR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전해드립니다. 수신거부 Unsubscri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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