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팀은 늘 성과의 압박 속에서 숫자와 씨름합니다. ROAS, 신규 고객 수, 전환율 같은 단기적 지표에 치우치다 보면, 장기적인 브랜드 성장이나 창의적인 도전은 뒷전으로 밀려나기 쉽죠. 따라서 마케터를 위한 현명한 인센티브는 단순히 매출 달성만이 아니라, 브랜드 가치 증대와 팀의 장기적 성장까지 함께 이끌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마케터들이 숫자에만 얽매이지 않고, 진정한 성장을 향해 움직이도록 만드는 인센티브는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요?
📌 단기 성과 + 장기 브랜드 성장 지표 병행하기
마케팅 성과는 단기 지표와 장기 지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단기 지표 (매출, 전환율, 신규 유입 등)
당장 캠페인의 효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지만, 이것만 강조하면 마케터들이 장기적인 관점 없이 단기성과에만 매몰될 수 있습니다.
장기 지표 (브랜드 인지도 상승률, 고객 만족도 및 충성도, 구독자 증가율 등)
장기 지표를 함께 평가하면 마케터들이 지속 가능한 브랜드 성장을 위한 캠페인 전략과 창의적 시도를 더 적극적으로 고민하게 됩니다.
예시: 퍼포먼스 캠페인의 ROAS와 더불어, 해당 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 브랜드 검색량이 얼마나 늘었는지를 함께 측정하여 인센티브에 반영합니다. 이렇게 하면 마케터는 단순 숫자뿐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 상승까지 동시에 고려하게 됩니다.
📌 개인 성과 + 팀 성과 균형 있게 설정하기
마케터는 팀으로 일할 때 더 강력한 성과를 냅니다. 너무 개인 지표만 강조하면 팀 내부 경쟁이 과열되고 협업이 줄어들 수 있죠. 개인 KPI (예: 캠페인 목표 달성률, 채널 운영 성과 등)와 팀 KPI (예: 마케팅 부서 전체 목표 달성, 협업 프로젝트 성과 등)를 적절히 혼합하여 인센티브를 설계합니다. 이렇게 하면 개인의 성과 욕구와 함께 협업의 필요성도 높아져 팀 전체의 시너지가 증가합니다.
예시: 개인의 주요 캠페인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 70% + 팀 전체 매출목표 달성 인센티브 30%와 같은 비율로 구성합니다.
📌 금전적 보상 + 비금전적 보상 함께 제공하기
모든 마케터가 금전적 보상만을 동기로 삼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커리어 성장의 기회, 외부 교육 참여, 브랜드 프로젝트 주도권 등의 비금전적 인센티브가 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비금전적 보상으로는 브랜드 콘셉트 재정립이나 대형 캠페인의 크리에이티브 리더 역할 부여, 유명 컨퍼런스 참가 지원 등이 있습니다. 금전과 비금전적 보상을 적절히 병행하면 마케터들의 직무 만족과 장기적 몰입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예시: 매출 목표 100% 이상 달성 시 현금 인센티브 지급 + 탁월한 성과를 낸 마케터에게는 해외 마케팅 컨퍼런스 참석 기회 제공.
📌 명확한 기준과 투명한 공유가 필수
인센티브는 마케터들에게 명확하게 설계된 기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기준이 모호하면 오히려 동기부여는 약해지고 불만만 쌓일 수 있습니다. 분기 시작 전 명확한 인센티브 산정 방식을 공지하고, 분기 마감 후에는 어떤 성과로 어떤 인센티브를 받았는지 모든 팀원이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유해야 합니다.
✅ 마무리하며: 인센티브가 만드는 진정한 성장
마케팅팀을 진정으로 성장시키는 인센티브는 단순히 "숫자 달성"을 위한 자극이 아닌, 마케터들이 장기적인 브랜드 성장과 창의적인 시도를 마음껏 펼치게 하는 동기부여 장치여야 합니다.
단기 목표와 장기 비전을 함께 반영하고, 개인과 팀의 균형을 맞추며, 금전적 보상과 함께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인센티브를 설계한다면, 마케팅팀은 더 큰 시너지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